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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뉴스

제목'거친 입' 두테르테 “조기 석방 흉악범 자수 안 하면 죽이는 게 낫다” 협박에 1000명 넘게 자수2019-09-20 10:43:26
작성자 Level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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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협박, 욕설 등 ‘거친 입’으로 악명 높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위협이 통했다. 그가 모범수 감형법으로 조기 석방된 흉악범들이 기한 내로 자수하지 않으면 죽이는 게 낫다고 엄포를 놓자, 순식간에 자수 인원이 1000명을 넘겼다고 18일(현지시간) 필리핀스타 등이 보도했다.


필리핀에서는 2013년부터 모범수를 최장 19년까지 감형할 수 있는 법이 시행되고 있다. 그런데 이 법에 따라 성폭행살인이나 마약밀매 등 중범죄를 저지르고도 조기 석방된 이들이 지난달 중순까지 1914명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돼 논란이 일었다. 이후 법무부가 흉악범은 모법수 감형법의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유권해석을 내린 가운데 교정국 지원들의 뇌물수수 의혹까지 제기되자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4일 조기 석방된 흉악범들에게 19일까지 자수하라고 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자수하지 않으면 도피로 간주해 죽은 채로 체포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현상금으로 1인당 100만페소(약 2300만원)를 걸었다. 그럼에도 지난 17일까지 자수자가 채 700명이 안 되자 “죽은 채로 체포하는 게 더 낫겠다”며 위협 수위를 높였다. 경찰도 특공대를 체포작전에 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자수하는 사람들이 급증했다. 이튿날인 18일 오후 2시27분 기준으로 자수자가 1025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에는 흉악범이 아니라 가석방으로 풀려났는데도 단지 두테르테 대통령의 발언에 위협을 느껴 자수한 사람도 상당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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